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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은 와인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거나 편하게 즐기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을 맛있게 즐기는 것이며 까다로운 예절을 배우기보다 함께 마시는 사람들을 배려하며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테이블 매너입니다. 그럼 와인에 대해 잘못알고있는 상식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와인을 잘 아는 것은 맛을 보고 어떤 제품인지 알아맞히는 것이다.

소위 와인에 대해 잘 안다고 하면 맛을 보는 것으로 어떤 품종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와인인지 맞히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와인도 음식의 일종을 봤을때 이름을 맞추기 위해 공부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고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흔히 와인은 어렸을때부터 쉽게 접하는 음식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와인의 품종을 맞추는 모습을 보고 이를 따라하거나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고싶어하기 때문에 맛을 보고 어떤 제품인지 알면 와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시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저 적절한 가격과 입맛에 맞는 맛이면 충분합니다.



2. 와인잔은 다리부분을 잡는다.

와인은 보관상태나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여 와인잔을 잡을때 체온에 의해 그 맛이 변하지 않도록 다리부분을 잡는다는 상식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한편으론 일리가 있지만 프랑스 소믈리에 교육과정에서도 와인잔 잡는 부분이나 매너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마시는 사람이 편한 방법으로 잡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3. 와인병 바닥 가운데가 깊게 들어간 것이 좋다.

와인병 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간것은 침전물이 잘 일지 않게하거나 바닥에 닿는 면적을 줄여 충격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펀트의 깊이가 깊을수록 병바닥을 잡고 따를때 더 편하다고도 하는데요. 와인병 바닥의 오목한 부분은 기이렇게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펀트가 깊을수록 같은 용량을 담기위해서는 병의 윗부분이 더 올라가 병이 커보이므로 고급스럽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4. 레드와인은 육류와 화이트와인은 생선과 함께 마신다.

대부분 맞는 이야기이나 닭이나 거위와 같이 상대적으로 육질이 부드러운 고기는 화이트와인과도 잘 어울립니다. 



5. 와인이 눈물이 많이 남을수록 좋다.

와인이 든 잔을 흔들때 와인잔의 겉 표면에 흘러내리는 것을 눈물이라고 하며 와인이 담긴 잔을 흔들면 순간 알콜이 증가하고 표면장력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와인이나 주위의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품질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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